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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데이터로 알아보는 우리나라 반려동물 트렌드
작성자 코펜하겐 레서피 (ip:)

데이터로 알아보는 우리나라 반려동물 트렌드 

 

한성수 수의사 



데이터로 보는 반려동물 비율 트렌드

고양이의 개체 수가 늘고 있어요. (유로모니터는 자체적으로 조사한 결과(양육가구 당 개 1.3마리, 고양이 1.8마리)를 적용해 국내 반려견 수를 328만 마리, 반려묘 수를 139만 마리로 추정했다; 개 : 고양이 = 2.36 : 1). 

반려 문화 선진국인 미국, 일본의 경우 개와 고양이의 비율이 이보다 작거나 오히려 고양이가 많다(미국 약 1.5 : 1, 일본 1 : 1.14). 이러한 추세를 따라간다고 볼 때 고양이의 증가세는 앞으로도 유지될 것으로 보이네요.

 

대형견의 양육 비율도 늘고 있답니다. (유로모니터 자료에 따르면, 국내 대형견 양육비율은 2019년 26.2%에서 2021년 31.1%로 높아지고 있다).

 

데이터로 보는 반려동물 산업 트렌드

전반적으로 반려동물 산업의 모든 분야들이 프리미엄화되고 있어요. 프리미엄화가 앞섰던 분야는 단연코 사료시장인데요. 2021년 기준 국내 반려동물 사료 시장은 약 1.5조원으로 추정하고 있고. 현재 반려동물 산업의 규모를 3~4조원으로 볼 때, 약 40% 정도를 차지하고 있답니다. 

 

가장 큰 시장이기 때문에 다수의 업체가 경쟁하고 있고, 이에 따른 품질의 개선이 눈에 띄어요. 일례로 프리미엄이라고 볼 수 있는 처방식 시장 규모가 2015년 약 400억원대에서 2021년 기준 약 1,000억원에 도달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이제는 더 이상 휴먼그레이드, 유기농 원료 사용 등의 용어들이 낯설지 않고 오히려 그렇지 않은 제품을 찾는 것이 더 어려워졌죠. 

 

최근에는 라이프스타일과 토탈솔루션에 대한 시장의 프리미엄화가 주목할만해요. 과거 관련된 산업은 악세서리, 장난감, 패드, 식기 등과 같은 용품, 미용과 같은 단순 서비스업 정도였다면 현재는 유치원, 호텔, 수영장 등과 같은 특화 서비스에서부터 빅 브랜드들과 협업한 다양한 용품(IOT 접목 전자제품, 카시트, 화장품 등)들이 출시되고 있습니다. 물론 과거에도 유치원이 있었지만 이제는 픽업 서비스는 물론, 정규 수업 과정이 보편화 되었고 과거 트랜디함을 벗어나 이제는 성업 중이에요. 장례 서비스의 경우에도 혐오 시설의 이미지를 벗어나 최근에는 사람보다 더 나은 프리미엄 서비스를 제공하여 펫로스 증후군을 벗어나 다시 반려인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돕고 있답니다. (펫포레스트 http://www.petforest.co.kr).

 

십 수년 전, 제가 반려 문화가 이미 정착된 유럽, 일본, 싱가포르 등의 국가들을 방문 했을 때 느꼈던 분위기가 있어요. 당시 우리나라와는 달리 동물병원이나 펫숍, 길거리 등에서 짖거나 공격성을 가진 개들이 현저히 적었다. 그러한 분위기를 이제 우리나라에서도 느끼고 있답니다.


참고자료

https://www.census.go.kr/mainView.do
https://www.dailyvet.co.kr/news/industry/166481
https://www.dailyvet.co.kr/news/industry/129761
https://www.dailyvet.co.kr/news/industry/147936
https://www.dailyvet.co.kr/news/industry/166538
https://www.dailyvet.co.kr/news/industry/162045
 
https://blog.naver.com/nong-up/2226412418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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